홍콩 3박 4일 여행 코스 추천

홍콩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현지인이 좋아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곳보다는 처음 홍콩을 방문하는 분들이 보고 싶어하는 랜드마크, 맛보고 싶어하는 식당들을 코스에 추가했습니다. 짧은 일정에 적합하게 구성한 홍콩 3박 4일 여행 코스를 참고 해서 놓치는 곳 없이 알찬 홍콩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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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Andy Leung 님의 무료 이미지>


홍콩의 명소

홍콩은 작은 도시 국가이며 인구밀도가 높은 곳입니다. 과거 오랜 기간 영국이 통치했기 때문에 서양화된 아시아의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인 곳입니다. 점차 중국 색채가 짙어지는 것이 같은 아시아 여행객으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임에는 분명합니다.

세 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시간은 주말을 포함해서 짧은 여행도 가능케 합니다. 과거 쇼핑을 위해 공휴일이 낀 주말에 홍콩을 다녀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홍콩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이지만 뜻밖에 안 가 본 분도 많은 곳입니다.

공항과 디즈니랜드, 옹핑 마을이 있는 란타우 섬, 침사추이가 있는 구룡반도 바다 건너 있는 홍콩 섬으로 구역을 나눠볼 수 있으며 배를 타고 외곽에 있는 한적한 섬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구룡반도에 있는 스타의 거리, 레이디스 마켓, 바다 건너 홍콩 섬에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빅토리아 피크, 스탠리와 리펄스베이, 마지막으로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의 옹핑 마을을 소개합니다.

스타의 거리

스타의 거리는 구룡반도 끝, 빅토리아 하버에 있는 긴 산책로입니다. 바다 건너 홍콩 섬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멋집니다. 스타의 거리에는 세계적인 스타로 이름을 날린 배우들의 핸드 프린팅과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의 핸드 프린팅을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바다 건너 홍콩 섬에 있는 고층 빌딩의 조명이 바다에 비춰 아름답고 화려한 야경을 자아냅니다. 2004년부터 매일 밤 8시에 40여 개의 고층 빌딩이 음악에 맞춰 레이저 쇼를 진행하는데 이를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 부릅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 섬의 센트럴과 미드레벨을 잇는 총 800여 미터 길이의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영화 ‘중경삼림’에 나와 왕가위 영화 애호가에게 무척 유명한 장소입니다. 경사진 곳에 사는 주민을 위해 오전 출근 시간에는 센트럴 방면으로 내려가고, 오후에는 위로 올라가는 편도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실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만 보기 위해 다녀오면 허탈할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중간에 내려 소호 지역 작은 칵테일 바에 들러 홍콩의 정취를 느껴보길 추천합니다.

빅토리아 피크

홍콩 섬의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스카이 테라스 428에서 홍콩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피크 경사를 직선으로 올라가는 피크 트램이 관광객에게 유명합니다. 단, 해질 녘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서 편하게 올라가는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스탠리와 리펄스베이

홍콩 섬의 반대편에 있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부촌입니다. 리펄스베이의 해변은 인공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페닌슐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더 베란다’ 호텔이 있습니다. 더 베란다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는 꼭 한 번 체험할 만합니다.

스탠리는 복잡한 홍콩의 모습은 사라지고 여유로운 서양의 작은 마을에 온 느낌을 받습니다. 조그마한 쇼핑몰과 스탠리 마켓을 구경할 수 있고 과거 센트럴에 있던 건물의 벽돌 하나하나 분리해서 이전한 머레이 하우스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레이디스 마켓과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MTR 몽콕 역에서 가까운 곳에 “여인가 (레이디스 마켓)”라 불리는 모조품을 대놓고 파는 시장이 있습니다. 한번 눈요기로 갈 만합니다. 온 세상 명품들을 헐값에 팔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외에 근처 길거리에서 파는 홍콩 스타일의 와플을 사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MTR 조단 역 근처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좋은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이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한 겨울에 여행한다면 레이디스 마켓에서 걸어가도 괜찮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즐기는 곳으로 가성비가 좋으며 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입니다.


옹핑 마을

란타우 섬의 높은 고원에 있는 옹핑 마을은 사찰과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옹핑 360이라 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 캐빈과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 있으며, 최근에는 전체가 투명한 캐빈까지 선보였습니다. 공항과 가까우니 출국 전이나 입국 후에 들르면 동선이 괜찮습니다.


홍콩의 먹거리

홍콩은 미식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미슐랭 레스토랑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토스트와 밀크티로 대표되는 차찬탱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딤섬은 꼭 맛봐야 할 음식이고, 에그 누들의 탄탄하고 꼬들한 식감을 완탕면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운남성 지방의 쌀국수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양조위도 좋아한다고 알려진 식당, 까우끼에서 고기가 듬뿍 담긴 고기국수도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차찬탱

차찬탱은 홍콩과 마카오 및 광둥성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당의 한 형태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하며 죽, 토스트, 밀크티 외에도 다양한 중식과 양식을 팔기 때문에 취향 것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차찬탱은 꼭 경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딤섬

딤섬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음식입니다. 남중국에서 발달한 음식으로 아침이나 점심 전후에 간단하게 먹습니다. 샤오룽바오, 하가우, 창펀, 샤오마이 등등 생김새와 안에 든 재료에 따라 다양한 딤섬이 있으며, 요즘엔 예쁘게 캐릭터가 있는 딤섬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완탕면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깔끔한 육수와 탱글탱글한 새우가 든 교자, 그리고 가늘지만 힘이 있는 에그 누들의 식감이 좋습니다. 처음 먹을 땐 뭔가 싶지만 먹을수록 매력적입니다. 면이 빠진 완탕 수프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운남 쌀국수

우리에게 친숙한 베트남 쌀국수 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운남 쌀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성림거’라는 프랜차이즈와 ‘운남 쌀국수’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토핑과 맵기, 산도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까우끼 (구기우남) 식당의 고기 국수

비좁은 식당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까우끼 식당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푹 익힌 쇠고기가 들어간 고기 국수는 부드럽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은근히 배부른 양입니다. 손님이 워낙 많아서 합석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3박 4일 추천 코스

위에 열거한 곳과 먹거리를 최적으로 먹기 위해 어떻게 3박 4일 스케쥴을 짤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처음 홍콩여행을 하는 가족과 함께 3박 4일 여행을 했던 코스를 공개합니다. 숙소는 침사추이 역과 가까운 호텔이었습니다. 첫날은 늦은 오후에 홍콩에 도착했고, 마지막 날은 오후 4:30분 경에 홍콩에서 떠나는 비행기입니다. Day 1의 저녁과 Day 4의 오전 스케줄까지 이용해서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원할한 홍콩 여행을 위해서 옥토퍼스 카드 구매는 필수입니다. 옥토퍼스 이야기는 지난 글 링크로 대신합니다.


Day1

숙소 체크인 후에 저녁 식사를 하고 스타의 거리를 갑니다. 시간이 맞으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스타페리로 센트럴로 넘어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 다녀옵니다.

  • 공항에서 숙소 (옥토퍼스 구매 후, A21 버스)
  • 숙소 체크인
  • 차찬탱에서 식사 (침사추이에 있는 가성비 좋고 넓은 구룡 레스토랑)
  • 스타의 거리 (도보 이동)
  • 센트럴 (스타 페리를 타고 바다 건너감)
  • 도보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구경
  • 숙소 복귀 (MTR 센트럴 역- 침사추이역)


Day2

빅토리아 피크에 다녀와서 만모 사원을 구경하고 까우끼 레스토랑에서 고기국수를 먹는 일정

  • MTR로 센트럴역
  •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버스로 피크 올라가기
  • 피크 갤러리아 빌딩에 있는 막스 누들에서 완탕면 먹기
  • 피크 타워에서 쇼핑하고 스카이 테라스 428 전망대에서 홍콩 전망 감상
  • 피크트램 타고 내려오기
  • 트램을 타고 셩완으로 이동
  • 만모 사원 방문 (도보)
  • 까우끼 레스토랑이 고기국수 식사 (도보)
  • 센트럴에서 스타 페리로 구룡 반도 넘어오기
  • 하버시티 몰 및 칸톤 로드 구경 후, 숙소 복귀
  • 시간나면 미라도 맨션 2층에 가서 제니 쿠키 베이커리 방문 쿠기 살 것!!!


Day3

홍콩 섬의 남쪽 스탠리와 리펄스베이로 소풍 가는 날, 밤에는 레이디스 마켓과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구경

  • MTR로 센트럴역 /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스탠리 가는 버스 탑승 (6, 6x, 260 버스)
  • 스탠리 플라자의 Chung’s Cuisine에서 딤섬으로 점심 식사
  • 스탠리 플라자, 머레이 하우스, 스탠리 마켓 구경 (시간 나면 카페에서 차 한잔)
  • 다시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리펄스베이에서 하차
  • 리펄스베이 바닷가 구경 및 더 베란다 호텔 내부 구경 (애프터눈 티를 예약했다면 시간 맞춰 갈 것)
  • 다시 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복귀
  • MTR로 숙소 복귀 후, 휴식
  • 저녁 시간에 MTR로 몽콕역, 레이디스 마켓 구경
  • 도보로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구경 및 저녁 식사
  • 도보로 침사추이 가는 것이 가능 (도보가 힘든 분은 조단역에서 MTR로 침사추이)


Day4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하고 란타우 섬에 있는 옹핑 마을을 구경하고 공항으로 가는 스케줄입니다.

  • 호텔 체크아웃
  • MTR 퉁청역까지 감 (중간에 Lai King 역에서 갈아타야 함
  • 시티게이트 아웃렛에 짐 보관
  • 옹핑360 케이블카 탑승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음)
  • 옹핑 마을 구경
  • 케이블카로 돌아와 짐 찾고 시티게이트 아웃렛에서 식사
  • S1 버스로 공항 (10여 분)
  • 집으로~


글을 마치며

홍콩 3박 4일 여행 코스를 추천하며 너무 일정이 빡빡하진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본 글은 처음 홍콩에 가되 일정이 짧아서 최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여행 스타일은 사람마다 모두 달라서 정답이 있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좋아하는 분은 근처 람마섬 트래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홍콩여행이라면 란타우에 있는 디즈니랜드나 오션월드를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작지만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홍콩.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