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오사카. 대중교통과 유명한 관광지 입장을 하나의 패스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유패스 (Osaka Amazing Pass)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고 있습니다. 마그네틱 티켓 형태인 실물 주유패스 2일권을 시작으로 1일권도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실물 티켓을 대신해서 2024년 6월 17일부터 디지털 주유패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10년대 말부터 판매되고 있는 오사카 e-패스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유패스란?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발매되는 패스로써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시내 주요 관광지들의 입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 두 종류가 있으며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과 사용 가능한 관광지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 기간입니다. 주유패스 2일권은 더 이상 발매되고 있지 않으며 1일권도 6월 중으로 판매가 중지될 예정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핸드폰을 이용한 오사카 e-패스라는 상품도 현재 판매 중이며 주유패스와 마찬가지로1일권과 2일권이 있습니다. 가격은 기존 주유패스보다 저렴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교통을 위한 패스를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편리하면 주요 관광지만 선택적으로 다닌다면 더욱 저렴하게 오사카를 여행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6월 24일부터 기존 주유패스를 디지털로 승계받은 디지털 주유패스 즉, 디지털 오사카 주유패스 (OSAKA AMAZING PASS)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격과 사용 가능한 시설 및 노선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디지털 주유패스와 오사카 e-패스의 차이점을 비교하겠습니다.
(실물 마그네틱 티켓) 주유패스
1996년에 첫 발매가 된 이후로 20년 넘게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주유패스가 2024년 초 2일권이 먼저 판매가 중지되었으며, 1일권도 6월 14일까지 판매하며 6월 30일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오사카 메트로와 시내버스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내 주요 관광지 40여 곳을 입장할 수 있습니다. 곧 종료되는 상품인 만큼 간략히 설명하고 디지털 주유패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 1일권 – 첫 사용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 (첫차부터 막차)
- 2024년 기준 3,300엔 (판매 종료 예정)
- 2일권 – 첫 사용일부터 연속 이틀 사용 가능
- 판매 종료
오사카 e-패스
오사카 e-패스는 대략 2010년대 후반부터 발매되었습니다. 주유패스와 혼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사카 e-패스도 1일권과 2일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격이 주유패스에 비해 저렴하며 교통 패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주요 관광지 입장권도 25여 곳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폰에 QR코드 형태로 보관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녔던 기존의 주유패스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메트로 패스를 구입해서 e-패스와 조합으로 사용하면 교통 이용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주유패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 1일권 – 2024년 기준 2,400엔
- 오사카 메트로 패스 콤보 – 3,200엔
- 2일권 – 2024년 기준 3,000엔
- 오사카 메트로 패스 콤보 – 4,500엔
- 오사카 e-패스 이용 가능 시설 링크
디지털 주유패스
기존의 주유패스가 디지털로 발매되면서 2일권도 부활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앞으로 많은 사용이 기대죄는 디지털 주유패스는 SURUTTO QRtto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구매한 티켓을 화면에서 선택한 후, 지하철, 버스, 관광지, 할인 혜택 등의 메뉴에서 QR코드를 이용해서 스캐너에 탭을 하거나 반대로 QR코드가 부착된 시설을 폰으로 스캔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탭을 누르고 ‘이용 시작하기’를 누르고 폰에 표시되는 QR코드를 지하철 개찰구에 있는 QR 스캐너에 읽힙니다. 버스의 경우에는 하차 시, ‘버스’ – ‘이용 시작하기’ – ‘촬영하기’ 순으로 누른 후 차 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합니다. 스캔 후, 인증 화면을 운전기사에게 보여주고 하차하면 됩니다. 디지털 주유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지하철 노선 및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시설을 아래 링크로 남깁니다.
글을 마치며
오사카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주유패스가 사라진다는 점에 적잖이 놀랄 수 있지만 이미 오사카 e-패스라는 대안도 있었고, 주유패스의 디지털 부활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주유패스의 디지털 버전으로 2일권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 호흡으로 여유 있게 오사카를 여행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관광지 입장권을 보유하고 있는 주유패스가 부담스럽다면 오사카 e-패스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오사카 메트로 패스를 콤보로 구입할 경우, 불편한 점이 사라지며 전체 가격도 주유패스보다 저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주유패스가 QR코드 방식이 아닌 NFC 방식으로 간편히 탭을 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홍콩 여행을 하신 아이폰 유저들이라면 실물 카드 없이 옥토퍼스 카드를 앱에서 구입해서 사용하면 얼마나 편한 지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느리게 변하는 일본 사회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실물 티켓을 지니지 않아도 폰을 이용해서 교통편과 관광지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의 발급 방법과 환불에 대한 내용 링크.